화병(hwa-byung)은 ‘분노증후군(anger syndrome)’의 일환으로 평상시 분노를 가슴에 담아두면서 서서히 축적된 ‘화’로 인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분노, 억울 등의 격한 감정과 함께 가슴 답답함, 열감, 가슴 혹은 목 부위의 이물감, 치받아 오르는 느낌 등이 있으며 불안, 불면, 입 마름, 두통, 어지러움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본 화병 자가진단(출처: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화병연구센터)은 화병환자가 가진 특징적인 증상을 근거로 작성된 설문지로 화병의 정도를 판단하는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 항목들을 잘 읽어 보고 자신에게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는 곳에 체크하세요
화병이 될 때까지 무조건 참거나 쌓아놓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화'를 푸는 현명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면 건강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다음은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화병연구센터에서 제시하는 일상생활에서의 화병예방지침입니다.
화병의 증세가 나타나면 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주고 이것이 오래되면 심각한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우울증, 두통, 불면증, 현훈증, 흉통, 비만증 뿐만 아니라 혈압이 오르거나 당뇨수치가 오르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증세가 가속화되고 심해지면서 담석증, 정신착란증, 치매,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증세로 악화 될 수도 있으므로 전문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화병연구센터에서 제시하는 일상생활에서의 화병예방지침입니다.
화병은 원인의 제거가 쉽지 않고, 또 상처가 깊어서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강,약을 반복하며 때론 격하게, 때론 조용하게 지나갑니다. 크게 경과를 4단계로 구분하기도 하며 다음과 같습니다.
이상의 4단계가 모든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모든 증상이 한 번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명, 팔자 탓을 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전문가 진단을 통해 지금의 누적된 '화병'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